LG전자는 7일 올해 3분기(7~9월)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억원)보다 4.3% 증가한 7천8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올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조4270억원)보다 1.8% 증가했다. 역대 3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 3분기 누적 매출액도 역대 최대치다.
LG전자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699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잠정치는 781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4.3%, 전분기보다 19.7% 늘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최대 수준이며, 올해 누적 매출액도 46조2433억원으로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2조3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감소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는데, 3분기는 MC(스마트폰) 사업부의 적자가 줄며 영업이익이 7800억원대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보영 교보증권은 LG전자의 내년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MC사업부는 베트남 이전효과로 인한 고정비 절감효과, 5G 스마트폰의 선점으로 인한 매출 확대, 2020년 ODM 확대를 통한 이익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LG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