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 / 사진=텐아시아DB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故 설리를 사랑했던 연예인 동료와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설리 사랑해’와 ‘설리 복숭아’가 올랐다. 설리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빛내주고 싶은 팬들이 계획한 인사다.
‘설리 헌정곡’으로 잘 알려진 가수 아이유의 ‘복숭아’도 멜론 등 국내 음원차트에 진입하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복숭아’는 아이유가 2012년 발매한 싱글 ‘스무살의 봄’에 수록됐다. 이 곡은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며 만든 곡’으로 유명하다. 제목이 ‘복숭아’인 이유는 설리의 별명이 ‘복숭아’이기 때문. 설리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유가 내게 ‘널 위한 곡이 나올거야’라고 예고했는데 ‘복숭아’였다. 가사에 내 칭찬밖에 없더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설리의 죽음이 갑작스러웠기에 대중들은 자연스럽게 설리의 절친과 동료에게 시선이 갔다. 비보가 전해진 다음날 설리의 가장 친한 친구인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는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그 세상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고 마음을 남겼다. 누구보다 친했던 사이라는 걸 아는 팬들은 구하라의 인스타그램에 위로의 댓글을 남기며 슬픔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