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설정과 비즈니스 성과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 기업 앨리(Ally)가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 LLC)의 주도로 1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페이스북(Facebook), 플립카트(Flipkart), 슬랙(Slack), 스트라이프(Stripe) 등 전략적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전 투자자인 액셀(Accel), 벌칸 캐피털(Vulcan Capital), 파운더스 코프(Founders Co-op)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앨리는 신생 기업과 대기업이 진화하는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에 걸맞는 조직 연계와 민첩성, 투명성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화하도록 지원한다. 앨리 제품은 목표 및 핵심 결과 지표(Objectives and Key Results, 약칭 OKR) 프레임워크에 기반하고 있다. OKR은 민첩한 기업 운영을 위한 운영 모델로 구글(Google) 및 기타 업계 리더 기업이 도입해 보편화됐다.
앨리 솔루션은 2018년 출시된 이후 세계 70여개국 수백 여 선도 기업에 도입됐다. 앨리 고객사로는 급성장하는 신생기업과 슬랙, 레미틀리(Remitly), 도어대쉬(DoorDash), 어반클랩(UrbanClap), 나이키(Nike), 인비전(InVision) 등이 있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올 7월 마감된 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에 뒤이은 것이다. 이로써 회사는 총 2600만 달러의 자금을 조성하게 됐다. 지난 3개월간 앨리는 신규 고객 100여개를 추가했으며 직원 수를 배로 늘렸다.
베트리 벨로어(Vetri Vellore) 앨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타이거 글로벌과 투자 파트너로 함께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액셀, 벌칸 캐피털, 파운더스 코프, 리 픽셀(Lee Fixel) 등 기존 투자자의 막강한 지원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앨리는 현대 기업이 조직 연계와 민첩성, 투명성, 데이터 중심의 실행을 통해 탁월한 결과를 거두도록 뒷받침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을 창조한다는 비전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타이거 글로벌의 투자는 이에 대한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앨리는 글로벌 판매, 마케팅 및 전문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제품군 확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급부상하는 비즈니스 성과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의 리더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스콧 슐라이퍼(Scott Shleifer) 타이거 글로벌 파트너는 “모든 규모의 기업들은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상호 연계되고 민첩한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나아가고 있다”며 “앨리의 OKR 솔루션은 생산성을 높여 주며 벨로어 회장과 앨리 임직원과 더불어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