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 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한 매체들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주한 외교사절들과의 리셉션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한 것에 대래 "사대매국적 발언"이라고 비난하며 남측이 외세가 아닌 민족과 공조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앞서 또 다른 선전 매체인 '메아리'도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리셉션 발언을 거론하며 "남조선당국이 자주정신을 흐리게 하는 사대적 근성과 민족공동의 이익을 침해하는 외세의존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모든 것을 북남관계개선에 복종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의 매체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비난하면서도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다.
북한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대화와 협력을 외면한 채 대외선전매체들을 중심으로 남측 당국에 '한미공조' 대신 '민족공조'를 하라고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