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식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사진=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돈 농가들이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발벗고 나섰다.
한돈 농가 비영리단체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서울광장에서 여는 반값할인 행사를 비롯해, 유통업계 등과 연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11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한돈 농가들은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한돈자조금 공식온라인몰인 ‘한돈몰’에서는 김장철 맞이 보쌈 기획전을 연다. 수육용 앞다리, 삼겹살, 목살 등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하태식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한돈농가 응원 캠페인'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비자들이 국산 돼지고기 소비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하 위원장은 "ASF는 인체에 무해하고, '한돈'은 절대적으로 안전하고 신선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소비를 꺼려하면서 국산 삼겹살이 식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국민들을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이들이 국산 돼지고기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주부터는 비상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ASF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돼지고기 가격 하락 방어를 위한 돼지 두수 조정 등에 대한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다음달 12일쯤 이동제한 해제가 이뤄지면 돼지고기 가격 정상화와 품질 관리를 위해 위원회에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