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여의도역이 퇴근길에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서울시메트로 9호선에 투입되는 전동차가 4일부터 전편 6량으로 통일됐다. 하루 37편인 편성량도 이달 말부터 40편으로 늘려 만성 혼잡 문제가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4량과 6량 전동차가 섞여 있어 편수 대비 수용 인원이 적었고 승객이 승차 위치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서울시는 또 하루 37편인 9호선의 편성도 이달 말부터 40편으로 늘릴 예정이라며 만성적 혼잡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6량 통일과 열차 편성이 이뤄지면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 혼잡도는 156%에서 137%로, 일반열차 혼잡도는 107%에서 71%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는 2015년 3월에 9호선 2단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가 개통될 때부터 문제로 지적돼 오던 높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증차계획을 수립·시행해 왔으며, 2017년 말부터 6량 급행열차를 투입해 왔다. 서울시는 또 2021년 대곡소사선, 2022년 신림선, 2024년 신안산선 등 9호선 연계노선 개통에 대응해 2022년까지 6량 6편성을 증차하는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열차운전계획 변경 등을 통해 혼잡이 더 완화되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