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가 3일 오후 해군 청해진함에 의해 인양되고 있다.
독도 인근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실종자 시신 1구가 6일 오전 대구로 옮겨진다.
5일 오후 5시 45분쯤 수습된 이 시신은 6일 오전 8시 5분쯤 울릉도 해군118전대에 도착했고,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의료진의 간단한 확인을 거친 후 이날 오전 8시 36 분쯤 헬기편으로 대구로 이송됐다.
이 시신은 지난 3일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시신일 것으로 해경 등은 보고 있다
실종자 3명이 발견돼 수습이 완료됨에 따라 수색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정밀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소방헬기 추락사고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쯤 독도 남쪽 300~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손가락을 절단한 응급환자 1명을 이송하던 중앙119 헬기(영남 1호기)가 이륙한 지 2~3분 만에 해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소방대원을 포함해 모두 7명이 탑승했으며, 지금까지 3명의 시신이 발견돼 인양 작업을 마쳤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시신 1구를 무인잠수정 수색 중 발견했으며, 포화 잠수 작업을 재개해 실종자를 이날 중 인양·수습할 계획”이라며 “인양·수습이 더 늦어질 경우 추가적인 조치 계획 수립 후 관련 내용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