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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직접 체험하는 예술놀이 ‘오픈랩’ 개최
  • 조기환
  • 등록 2019-11-20 13:11:26
  • 수정 2019-11-20 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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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보포스터]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예술놀이랩(LAB)’의 결과 발표회인 ‘오픈랩(OPEN LAB)’을 11월 23일(토)부터 12월 21(토)까지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예술놀이의 실험과 확산을 위해 6명의 예술가들이 9개월간 어린이, 청소년, 지역주민 등 9500명과 함께 진행해온 16개의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예술놀이랩’은 서서울예술교육센터의 상주 예술가들이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창작해 실행하는 플랫폼이다. 올해는 6명의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업을 놀이형식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예술교육의 매개자로 참여했다. 지금까지의 예술놀이 전시가 참여자들의 결과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오픈랩(OPEN LAB)’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예술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통해 관람객은 다양한 시각과 창의적인 사고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동안 워크숍에 참여하지 않았던 일반 관람객도 서서울예술교육센터의 체험 공간에 참여할 수 있다.

‘오픈랩(OPEN LAB)’에서는 연극 연출, 입체·퍼포먼스, 사운드아트, 회화·입체, 드로잉·텍스트 혼합, 다원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6명의 예술가들이 각자의 작업에서 개발한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해리(다원)는 관람객이 상상의 지도를 들고 희곡을 손에 쥔 배우가 되거나 첫 전시를 앞둔 작가가 되어 전시 공간 구석구석을 탐험해보는 체험형 전시를 준비했다.


배인숙(사운드아트)은 의미를 부여한 픽토그램에 소리를 더한 설치 작품을 비롯해 수집된 소리와 작은 부품들을 활용한 전자악기 등을 한 공간 안에 구성해 다양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인체의 생물학적 구조를 주제로 작업하는 이동엽(회화·입체)은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나의 몸은 소우주’를 통해 새로운 공감각을 체감하는 작품을 발표한다.


문세린(입체·퍼포먼스)은 빛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연출과 60세 이상의 참여자들이 바라본 일상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혜원(연극)은 몸을 주제로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신체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다.


조은지(드로잉·텍스트 혼합)는 기존의 속담과 광고 문구 등을 새롭게 수정해 선입견과 통념적 인식을 전복하는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어린이·청소년 대상 예술교육공간인 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예술놀이를 확산하는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며 “오픈랩은 지역에서 예술놀이를 친숙하게 체험하고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물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시 기간에는 전시를 한층 더 깊게 즐길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예술가와 함께하는 현장 워크숍을 운영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11월 30일(토)부터 12월 21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에 진행되며 TA(교육예술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11월 22일(금)부터 온라인으로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하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서서울예술교육센터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 및 체험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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