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이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서울 등 수도권 전철 운행이 감축되고 출퇴근길 교통 혼잡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철도는 어제 기준 파업참가자 7248명, 파업 참가율은 28.9%로 집계했다. 또 파업에 따른 손실액은 하루에 약 2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운임 등 여객 손실이 15억 원, 광역전철 운임 손실이 8000만원, 화물열차 감축 운행에 따른 운임 손실 4억 원 등이다.
코레일의 직접 피해액 말고도 시멘트, 컨테이너 등 화물 운송 차질에 따른 전체 산업계 피해까지 고려하면 철도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더 불어날 전망이다. 2016년 총파업 당시 코레일의 직접 피해액은 6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철도 노사는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 증원을 두고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어 경제적 손실은 날이 갈수록 불어날 전망이다.
코레일은 1800명, 노조는 2.5배가 넘는 4600명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노사 양쪽안 모두 국민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