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제공 = 박지원의원실]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닮긴 사진 1769장이 39년 만에 공개됐다.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보안사가 생산하고 2018년 군사안보지원사령부(구 기무사령부)가 국가기록원에 이관한 사진첩 13권, 총 1769매(중복 포함)에 대한 복사본을 국가기록원을 통해서 제출 받았다"며 "오늘 국민과 언론에 39년만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첩에는 1980년 5월 항쟁 당시 군이 정보활동 등을 목적으로 채증하거나 수집한 기록 사진이 담겨있다.
이 가운데 군이 헬기를 통해 선무 활동을 하는 사진과 5.18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의 개요를 수기로 작성한 사진, 계엄군에 의해 사살된 희생자들의 사진 등이 다수 포함됐다.
박 의원은 “당시 계엄군의 진압 활동 및 5.18 항쟁이 일자별로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5.18 진상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진의 의미와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5.18 관련 단체 및 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추후 분석을 해야겠지만 이 사진만으로도 당시 군의 활동을 소상하게 추적할 수 있고 계엄군의 채증 사진은 역으로 위대한 역사를 만든 민중의 소중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진첩 공개가 5·18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관련자 증언·진술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군·검찰·국정원 등 미공개 자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