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MBC뉴스 캡처]어깨 수술을 이유로 외부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67·수감 중)이 입원한 지 78일 만에 구치소에 재수감됐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주치의로부터 박 전 대통령의 수술 및 재활 치료가 잘 이뤄져 퇴원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서울구치소 내에 재활 설비가 마련되지 않아 통원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 수감돼 978일째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수감 기간 허리 디스크와 어깨 통증 등으로 외부 진료와 구치소 방문 치료를 받아 왔고, 올 4월과 9월 두 차례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하지만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왼쪽 팔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수감 900일째였던 올해 9월 16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다음 날 수술을 받았다.
법무부는 당시 구치소 내 의료시설로는 전문적인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시 주치의인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로부터 파열된 어깨 힘줄 두 곳을 봉합하고 굳은 어깨 관절을 이완시키는 관절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이 병원 VIP 병실에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은 보조기를 찬 채 최근까지 재활 치료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측은 “수술한 팔의 경우 거의 완치가 됐지만 오른쪽 팔의 건강 상태도 좋지 않다. 허리 디스크 등 지병도 심각해져 고통을 호소하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론에 떠밀린 서울구치소 측의 졸속 복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