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수익 배분 문제로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JTBC 보도에 대해 빅히트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빅히트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방탄소년단과 그 부모들이 영상콘텐츠 사업에 대해 로펌에 법적 내용을 문의한 적이 있으나 실질적 의뢰로 이어지지 않았고, 해당 로펌도 공식 자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이 특정 사안에 대해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법적 조치를 취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 문의를 진행 후 당사와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JTBC는 이에 대해 선후 관계를 바꿔 보도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 빅히트는 지난해 재계약을 앞두고 수익배분 문제에서 갈등을 빚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방탄소년단은 현재 수익 배분을 포함한 전속계약에 대해 소송 등 법적 대응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 “심각한 분쟁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나아가 갈등을 조장하는 식으로 보도한 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 JTBC가 취재 과정에서 사옥에 무단으로 침입해 내부를 촬영한 영상을 첫 보도에 사용했다며 취재 윤리에 문제제기를 했다. 빅히트는 JTBC에 성의 있는 사과와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어제(9일) 방탄소년단이 수익 분배 문제로 빅히트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 대형 로펌에 법률 자문을 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