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대구 한 대학 캠퍼스에 붙은 '급여 월 300만원 이상' 신입사원 모집 공고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대구가톨릭 대학교 도서관 게시판에 특별한 '신입사원 모집' 공고문이 붙었다.
해당 공고는 나이, 학력, 경력과 무관하게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월 급여는 300만원 이상,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회사명이나 직무는 밝히지 않았고, 상세요강과 지원서 작성은 QR코드를 찍어서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공고문엔 학교 학생지원팀의 검인도 찍혀있다.
별다른 스펙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비교적 높은 임금을 제공한다는 솔깃한 말에 학생들이 QR코드를 찍었을 때 비로서 해당 공고문의 반전이 드러난다.
▲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QR코드를 찍어본 이들은 ‘1930년 그들도 속았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위안부 피해 여성이 눈물을 훔치는 사진을 마주 보게 됐다. 이 공고는 바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공익광고다.
광고에는 “조선인 여성이 일본군 위안부로 동원된 방식은 취업 사기로 인한 유괴, 인신매매 등 명백한 강제 징용”이며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진실, 과거는 기억하지 않으면 되풀이된다”라는 내용이 적혔다.
이 광고 내용은 지난 16일부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제작한 대구가톨릭대학교 광고홍보학과 4학년 엄규성(24)씨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유니클로 광고가 문제점을 왜곡한 것을 보고 학생들에게 올바르게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를 본 학생들과 네티즌들은 "만든 사람 칭찬한다. 덕분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머리 한 대 맞은 느낌" "저런 거에 낚였던 우리 조상님들 생각하면 너무 슬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학교 측은 다음 달까지 16일까지 공고문 게시를 허용했다. 이 공고는 학내 중앙도서관, 교양관 등 7~8개 게시판에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