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독일 냉동트럭서 밀입국자 11명 발견...비극 재현될 뻔
  • 김유정
  • 등록 2019-12-24 14:46:38

기사수정


▲ [이미지 = 픽사베이]


독일에서 냉동 트럭에 타고 가던 아프가니스탄인 11명이 질식사할 뻔했다가 구출되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지난 10월 영국 런던 인근에서 베트남 출신 유해 39구가 담긴 냉동 트럭이 발견된 지 두 달여 만이다.


23일(현지시각) AP, dpa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독일 바이에른주(州) 남부 파사우 지역 고속도로를 지나던 냉동 트럭 운전사는 뒤편 컨테이너에서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휴게소에 정차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자가 컨테이너 문을 열어보니 아프가니스탄 11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14세에서 31세 사이였다. 이들은 발견 당시 두통과 호흡 곤란에 호소하고 있었다.


이 냉동 트럭은 세르비아에서 과일을 싣고 가던 터키 트럭이었으며 벨기에로 향하는 길이었다.


트럭 운전자는 이들이 트럭에 타고 있던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경찰 역시 운전자가 사람이 탄 것을 몰랐다는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탑승 경위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냉동 컨테이너에서 나온 뒤 경찰에 구금 중이다. 


독일 언론 도이체벨레는 목적지까지 트럭에 갇혀있었다면 아프간인들에게 치명적인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최근 유럽에서 냉동 트럭에 탑승해 밀입국을 시도하는 무리가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영국에서 발견된 베트남인들에 이어 같은 달 프랑스 칼레에서는 8명의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냉동트럭에 탑승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또 지난 11월 그리스 북부에서도 냉동 트럭에 탄 아프가니스탄인 41명이 발견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