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코리안좀비MMA 홈페이지]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이 UFC의 페더급 랭킹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UFC는 26일(한국 시간), 12월 셋째 주 경기 결과가 반영된 새로운 랭킹을 공개했다. 정찬성의 순위는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뛰어 올랐다.  하지만 정찬성은 자신의 순위에 만족하지 않았다.

정찬성은 이날 자신의 SNS에 "한 명은 랭킹 11위롤 상대로 승리했고, 또 다른 한 명은 13개월 동안 싸우지 않았다"면서 "이것은 인기투표가 아니다. 내가 랭킹 2위"라고 썼다.

현재 UFC 페더급에서 정찬성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선수는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비롯해 1위 맥스 할로웨이,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3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다. 이 가운데 정찬성이 언급한 선수는 마고메드샤리포브와 오르테가다.

마고메드샤리포프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켈빈 케이터(페더급 11위)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할로웨이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한 뒤 옥타곤에 오르지 않고 있다. 오르테가는 이번 UFC 부산 대회에서 정찬성과 맞대결할 예정이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다.

그에 반해 정찬성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이벤트에서 프랭키 에드가(38·미국)에게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화끈한 TKO승을 거뒀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모두 1라운드 KO승으로 얻었다.

선수가 힘을 내는 원동력은 정당한 평가다. 정찬성은 그동안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따라서 그에 걸맞는 평가를 원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추후 정찬성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