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30일 오전 0시 32분쯤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56도, 동경 128.9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0㎞이다.
지진 발생 후 경남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늦은 밤 갑작스레 지진이 닥치자 많은 주민은 불안에 떨었다.
인터넷 지역 카페에는 '누워있다 깜짝 놀랐다', '집이 흔들렸는데 지진 맞느냐', '쿵 소리에 심장이 뛴다' 등 관련 댓글이 수십 개 달리기도 했다.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 관련 문의가 오전 1시까지 총 26건 있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다행히 피해접수는 따로 없었으며 모든 전화가 진동 감지에 놀란 주민들의 지진 관련 문의였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경남, 경북, 울산 지역의 계기진도를 4, 부산은 3, 대구는 2로 각각 분류했다.
진도 4에선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이 흔들린다. 3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경남에서의 지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27일 창녕군 남쪽 15㎞ 지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는데 이때도 계기 진도가 경남에서 4, 대구·경북은 3, 부산·울산·전남·전북은 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