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이 세상을 떠난 아내 박하선의 동생이자 자신의 처남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공개홀에서는 김성주와 한혜진의 진행으로 ‘2019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류수영은 '슬플 때 사랑한다'로 '일일/주말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류수영은 "드라마 찍으면서 사실 많이 고통스러웠던 작품이었다.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면서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부모님 그리고 박하선씨,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수영은 "지난달에 하늘나라에 간 제 처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갖고 있던 순수한 청년이었는데, 처남과 이 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앞서 박하선의 동생 A 씨는 지난 11월 12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하선은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발달장애를 가졌던 두 살 터울인 남동생과 두터운 우애를 자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