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채널A 캡처]

주점에서 흉기난동을 부리고 도주했다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의 집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중이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씨(5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30일 0시께 주점 주인인 B씨의 머리와 팔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하기 위해 A씨의 집에 찾아갔다가 또 다른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추적 끝에 A씨를 31일 오후 9시쯤 인천의 길가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한 남성은 C씨는 A씨가 살고 있는 집의 주인으로 주점 흉기난동이 있기 3시간 전에 A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C씨(59)를 살해한 경위에 대해 "C씨를 통해 돈을 빌려줬는데, 제때 돈을 돌려받지 못해 C씨와 다투게 됐다"면서 "C씨를 자택으로 불러 추궁하던 중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B씨에 대한 범행에 대해서도 "평소 B씨가 운영하는 주점을 자주 갔었는데, 최근 좋지 않은 감정을 품게 돼 살해하려고 찾아갔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