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생활고를 이류로 4살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일 살인 혐의로 A(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4시 30분께 대전 유성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 B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비롯한 여러 가지 힘든 일 때문에 아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생활고 등을 토로하며 두 아들과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을 암시하는 메모도 발견됐다.
A씨는 아내와 떨어져 살며 두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B군의 형 C군(6)도 함께 집에 있었는데, 다른 방에서 자고 있어 화를 면했다.
A씨는 B군의 목을 조르고서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털어놨다. 아내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당시 B군은 정신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하루 만인 지난 1일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면서 평소에도 아들을 학대했는지 등에 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