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매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푼수 없는 추태' '철면피' '횡설수설한다'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북한 대회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오늘(6일) '진실은 가리울 수 없는 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6일 기고한 글을 거론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기고 전문매체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무수한 행동들이 만들어내는 평화-한반도 평화구상'이라는 글을 기고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남조선 당국자가 조선반도에서의 대화·평화 흐름을 마치 저들이 주도하기라도 하는 듯이 자화자찬하면서 철면피하게 놀아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평화가 아무리 절실하다고 해도 저들이 마음대로 속도를 낼 수는 없다고 하는 등 무맥하고 가련한 제 처지에 대한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았으며 국제사회가 저들의 '대북정책'을 지지하고 협력해줄 것을 구걸하기도 하였다"라며 "남조선 당국은 아전인수 격의 궤변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현실을 똑바로 보고 창피스러운 입방아를 그만 찧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인 '메아리' 역시 ‘혹 과대망상증에 걸린 것은 아닌지’라는 개인필명 글에서 “2019년 남측은 북·미 사이에서 무슨 중재자 역할을 표방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 결국 미국만 의식하면서 북미 관계의 결과를 기다리는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문 대통령을 향해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