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례자유한국당 ‘겹당사’ 해명...소재지·전화번호 달라
  • 김만석
  • 등록 2020-01-11 09:36:41

기사수정


▲ [사진출처 =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유한국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 명칭에 대해 사용 불허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당은 비례자유한국당은 소재지와 전화번호 등이 다르다고 해명하며 적법함을 주장했다.


10일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례자유한국당 발기인과 창당준비 과정에 오해가 있어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당법 제41조 3항에 따르면 '창당준비위원회 및 정당의 명칭(약칭을 포함한다)은 이미 신고된 창당준비위원회 및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어야 한다'고 돼 있다. '비례자유한국당'뿐 아니라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도 모두 논의 대상이다.


이에 창준위는 "적법하게 진행되고 있는 창당준비 과정에 대한 오해가 있어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발기인은 정당법 제4장 22조에 따라 누구나 될 수 있는데 사무처 당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창준위는 '비례자유한국당과 자유한국당의 사무실이 같다'는 의혹에 대해선 "창당신고는 주소가 아닌 소재지로, 타당들의 신고 소재지도 마찬가지"라며 "비례자유한국당은 어딘가에 임차를 해야 했고, 여러 조건을 고려해 한국당 당사 내 사무실을 임차 계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재지는 같을 수 있으나 세부적인 주소는 다르다"며 "엄연히 분리된 사무공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례자유한국당에 전화를 걸면 자유한국당이 받는다는 것도 있는데 선관위에 공개된 비례자유한국당의 대표번호는 02-6288-0300번이며, 자유한국당의 대표번호는 02-6288-0200번으로 전화번호를 혼동한 결과"라고 했다.


창준위는 "앞으로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창당을 진행할 것"이라며 "오해에는 성실히 (해명하고), 도를 넘은 왜곡에는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재차 중앙선관위에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사용을 허용하지 말라고 압박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한국당이니 비례자유한국당이니 명칭이 난무하는데 이런 행위는 국민의 투표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 국민의 투표권을 지킬 의무가 있는 기관으로 비례위성정당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라는 단어가 들어간 정당의 명칭이 '유사 명칭'에 해당하는지를 논의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4.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5.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6.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7.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