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동북아 국가들 중 한국을 제외하고 중국, 북한이 모두 조별 리그에서 2연속 패배를 기록해 도쿄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북한은 13일(한국시간) 오후 태국 부리람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UAE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북한은 전반 16분 UAE의 알 하마디에게 선제점을 내어주고 이어 전반 30분 알아메리에게 후가골을 내줬다. 이후 북한은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운 경기 운영을 보여주다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북한은 요르단전 1-2 패배에 이어 2연패로 D조 최하위를 기록해, 남은 베트남전 결과와 상관없이 짐을 싸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