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이미지 = 픽사베이]이탈리아의 수도 로마가 최근 극심한 스모그 현상이 연일 지속하자 모든 경유 차량의 운행을 제한했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마시 당국은 14일(현지시간) 오전 7시 30분부터 밤 8시 30분까지 시내 일부 구간에 대해 유럽 배출가스 규제 기준이 가장 낮은 유로 0과 유로 1이 적용된 경유 차량의 운행을 금지했다.
또 유로3부터 가장 최신의 유로6 차량은 출근 시간(07:30∼10:30)과 퇴근 시간(16:30∼20:30)에 운행이 제한됐다. 사실상 이날 하루 모든 경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된 것이다. 시 당국은 이번 조치로 경유 차량 100만대가 통행 제한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조치는 이탈리아 전역에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오염물질을 함유한 짙은 스모그 현상마저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추진됐다.
로마시가 대기오염에 대응하고자 유로6 경유 차량까지 포함하는 운행 제한 조처를 내린 것은 작년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탈리아 내 밀라노, 토리노, 피렌체, 파르마 등 주요 도시가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으나 모든 경유 차량의 운행 제한 조처를 한 것은 로마가 유일하다.
일각에선 차량 통행이 잦은 시 중심부는 운행 제한 구간에서 제외된 데다 이러한 '땜빵식' 조처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마시는 서유럽에서도 가장 심각하다는 만성적인 대기오염 문제를 해소하고자 2024년부터 경유 차량 운행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2년 전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