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방어진에서 다-해(海)!’ 방어진회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 방어진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옥)는 11월 1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방어진활어센터 일원에서 ‘2025 방어진에서 다-해(海)’ 방어진회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축제에는 방어진활어센터 내 횟집과 해산물집 등 50여 개 점포와 회초장집 10개소, 건어물점, 카페 등 방어진항 일대 가게 등이 참...
▲ [사진출처 = 안철수 전 의원 페이스북]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떠나 독자 행보에 나섰다.
안 전 의원은 29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당을 재창당해 실용정치의 길을 걷고자 했지만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말했다.
그는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며 저는 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 2년 전 거대 양당의 낡은 기득권 정치를 넘어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으로 정치를 한 발짝 더 미래로 옮겨보자는 신념으로 당을 만들었다. 지방선거 때도 온 몸을 다 바쳐 헌신했지만 재건의 기반을 만들지 못한 채 내홍과 질곡 속에 갇혔다"고 탄식했다.
안 전 의원은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걱정과 책임으로 숙고 끝에 정치 재개를 결심했다. 그런데 기득권 정치는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며 자기 정치세력 먹여 살리기에 몰두한다"며 "힘들고 부서지고 깨지더라도 미래를 위해 우리가 가야할 올바른 방향을 국민들께 호소하는 것이 제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총선이 77일 남은 이 시점에 21대 총선에 나설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20여명에 불과하다는 참담한 현실이 다가와 있다. 기성 정당의 틀과 기성정치 질서의 관성으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고 지적하며 "실용적 중도정당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고 합리적 개혁을 추구한다면 수 십 년 한국사회 불공정과 기득권도 혁파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게 주어지고 책임져야 할 일을 감당하고자 한다. 제 자신도 알 수 없는 거대한 거친 파도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뛰어 들고자 한다"며 "영원히 사라진다 해도 그 길이 옳다면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 저 안철수의 길을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설사 영원히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그 길이 옳다면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며 "제 길은 더 힘들고 외로울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민의 뜻이 하늘의 뜻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안 전 의원은 지난 27일 귀국한 뒤 처음으로 손 대표를 예방해 "정당으로서 기본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에서 당을 살리는 해법은 지도체제를 재정립하거나 교체하는 것"이라며 ▲비대위 전환 ▲손 대표 재신임 투표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손 대표는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 회사 오너가 CEO에 해고 통보하듯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생각은 뜻밖의 상황"이라며 거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유승민계 의원들, 안 대표와 친하다는 의원들이 저를 내쫓으려고 한 얘기와 똑같다. 그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전 의원은 "당 위기에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한 상황에서 왜 회피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지금껏 고생하셨기 때문에 오해하셨을 수 있지만 저는 원래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아니다. 예의를 갖춰 말씀드리는 상황"이라고 해명했지만, 바른미래당은 다시 당권파과 호남계 중진의원, 안철수계 의원 등으로 갈라져 내부 균열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안 전 의원 쪽은 이날 일각에서 제기된 보수 야권의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활동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안 전 의원 쪽 관계자는 “과거 국민의당에서 활동했던 분들이 참여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는 참여하는 분들 개개인의 정치적 소신에 따른 것이지 안 전 의원의 정치적 입장과는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