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주목받는 새 얼굴에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닷컴)는 4일(한국시각)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해야 할 새 얼굴’을 조명하며 류현진과 김광현을 포함시켰다.
MLB닷컴은 류현진을 비롯해 태너 로크,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순 등 투수 4명과 1루수 트래비스 쇼는 반드시 알아야 할 새 얼굴이라고 소개했다.
MLB닷컴은 전날 ML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상하며 류현진을 전체 13위, 아메리칸리그 9위에 올렸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200이닝을 소화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러나 등판했을 때만큼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보다 나은 투수는 많지 않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연말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토론토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팀 내 최고 연봉자로 등극하며 올해 아메리칸리그에서 새출발한다. 지난해 ML 평균자책점 1위(2.32)에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한 명성이 있다.
MLB닷컴은 또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김광현을 뽑았다. MLB닷컴 “이번 비시즌에 한국인 좌완투수 김광현이 40명 로스터에 추가됐다. 김광현은 이번 캠프에서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고 전했다.
스프링 캠프에서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과 선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 선발진 예측에서는 김광현을 제 5선발에 올려 경쟁자인 마르티네스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