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로운 둥지를 튼 류현진(33)이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토론토의 투수 코치 피트 워커는 류현진의 합류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워커 코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을 마친 뒤 "류현진은 우리가 기대하고 갈망해왔던 바로 그 투수다"라며 "우리 팀에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이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으면 야수들은 승리에 관한 확신을 갖게 된다. 다른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류현진은 총 33개의 공을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컷패스트볼 등 모든 구종으로 던지며 좋은 몸상태를 보여줬다.
류현진의 공을 받은 포수 리스 맥과이어는 "오늘 류현진의 공을 처음으로 받았는데 매우 좋았다"며 "공을 참 쉽게 던지더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