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세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에서 첫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2명이 치료 중 숨졌다고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동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란 보건부는 이날 이란 중부 도시 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 발표했다. 이란 보건부가 확진 사실을 발표한 지 약 5시간 만에 감염자 2명이 모두 숨진 셈이다.
한편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자, 감염자가 증가하자 러시아는 중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자국으로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7일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7만2436명, 186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