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14일이었던 격리 기간을 30일로 늘렸다.
한대성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는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격리 기간을 코로나19의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의 두 배가 넘는 30일로 늘린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적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는 3주 후에도 발병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격리 기간을 30일로 연장했다"면서 "예방이 치료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한 대사는 "우리는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엄격한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북한에서는) 코로나19의 발병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