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도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민들에게 식당을 비롯한 공공장소에 모이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순간도 각성을 늦추지 말고 방역사업을 더욱 줄기차게' 제목의 기사에서 :온 나라가 항시적인 긴장 상태에 있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비롯한 공공장소들에 모여드는 것과 같은 행동은 엄금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해외에서도 공공장소에 모이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 바이러스가 "방역망의 통제를 벗어나는 재난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공민들 속에서 각성 없이 식당들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앉아 식사하는 문제를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편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많이 모여 식사를 같이하고 가까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전염병의 주요 전파 공간으로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여 순간이라도 방심하고 긴장을 늦췄다가 한 명의 감염자라도 발생한다면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