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4)이 후반에 교체투입돼 멀티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알타흐의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라인도르프 알타흐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멀티골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리그 시즌 전체 11·12호 골이며 리그만 따지면 7·8호 골이다. 하지만 팀은 2-3으로 패배했다.
황희찬은 이날 팀이 0-1로 알타흐에 지고 있던 후반에 교체투입됐다. 이후 후반 7분 추가골로 0-2로 뒤졌고, 황희찬은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팀에 금같은 만회골을 선물했다.
그러나 황희찬의 노력에도 후반 35분 상대 얀 츠비셴브루거에게 한 골을 더 내줘 팀이 1-3으로 밀렸다. 두번째 골도 황희찬의 발에서 나왔다. 황희찬은 후반 39분 다시 한번 추가 득점포를 터트리며 근성을 과시했다.
이후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잘츠부르크는 2-3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13승 6무 2패(승점 45)가 됐고 1위 LASK 린츠(16승 3무 2패·승점 51)와의 승점 차이는 6으로 벌어지며 7년 연속 우승 도전의 고비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