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 5곳 중 2곳, 코로나19 대응 위한 ‘재택근무’ 동참
  • 안남훈
  • 등록 2020-03-11 09:01:07
  • 수정 2020-03-11 10:46:13

기사수정


▲ [자료제공 = 사람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사회 전반에서 진행되면서, 이에 동참하며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실제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기업 1,089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재택근무 실시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5곳 중 2곳(40.5%)이 이미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거나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업무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진 대기업과 중견기업(각각 60.9%, 50.9%)은 절반 이상이었으나, ‘중소기업’은 36.8%로 적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73.3%), ‘정보통신/IT’(58.8%), ‘석유/화학’(55.6%), ‘전기/전자’(50%)의 재택근무 동참 비율이 높았고, 업종 특성상 현장근무가 필수이거나 현실적으로 재택근무가 어려운 ‘기계/철강’(14.3%), ‘건설’(20.8%), ‘제조’(29.7%) 등은 낮은 동참율을 보였다.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이유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 차원’(84.4%,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회사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21.1%), ‘직원들이 불안해해서’(17.7%), ‘방학 연장으로 육아에 어려움 있는 직원 배려하기 위해’(17.7%), ‘회사 근처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12.2%), ‘재택근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업무에 문제가 없어서’(10.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재택근무 인원은 전체 직원 대비 평균 59.1%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는 기업은 18.4%였으며, 이외에 ‘50%’(19.7%), ‘10% 미만’(12.2%), ‘80%’(11.6%), ‘30%’(9.5%), ‘90%’(6.8%), ‘70%’(6.1%)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재택근무 시 기존 업무양의 67.3%만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업무적인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재택근무를 실시할 계획이 없는 기업(648개사)은 그 이유로 ‘업직종 특성상 현장 근무가 필수여서’(56.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 같아서’(28.7%), ‘재택근무 시스템을 준비할 인력이나 예산이 부족해서’(25%), ‘재택 시 직원 통제 및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서’(15.7%), ‘재택근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9.7%),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7.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 지원’(30.6%)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재택근무 직원들의 책임감 있는 업무’(20.8%), ‘재택근무 도입 가이드라인’(17.1%), ‘재택근무 업무 플랫폼 무료 지원’(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2.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