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와대 “14일 노 대통령-언론인 대화 추진”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6-12 09:19:00

기사수정
청와대는 11일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 추진과 관련해 “기자실 개혁문제를 주제로 한 대통령과 언론인과의 대화가 오는 14일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만 행사에 참석할 언론단체와 참석자들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참석 범위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 권한과 판단 존중은 당연”천 대변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중립 의문준수 협조요청에 대해선 “선관위의 협조요청을 존중하려 하지만, 대통령이 정치적, 정책적 발언을 할 때 그 구체적 표현을 어느 수준까지 하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정치적, 정책적 발언을 해선 안된다는 규정은 없으며, 정치적, 정책적 발언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정치적 발언이 법 규정에 저촉되는 것으로 분명하게 판단되는데도 이를 반복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선관위 결정을 존중하려 하지만 그 선을 지키는 게 어느 선인지 명료하지 않아 어려운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청와대가 선관위의 권한과 판단을 존중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은 분명히 있다”며 “다만 그 내용에 동의하기 어렵기 때문에 법적 절차를 통해서 판단을 구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관위 해석이 대통령 말의 전체적 맥락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구체적 표현의 선거법 저촉 여부를 판단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구체적인 표현을 어느 수준까지 하면 위반 이고 위반이 아닌지 판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향후 법적 대응 방향에 대해선 “현재 법률적 절차의 방안은 이미 거론됐던 헌법소원, 권한쟁의심판청구 등을 포함해 아직도 확정된 게 없다”며 “시간적으로 조급하게 접근할 문제로 보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이 사안의 성격에 맞는 적절한 법적 대응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법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법적 대응 시점을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며 “권한쟁의심판청구나 헌법소원은 원인 발생 후 60일 또는 90일 이내인데, 그때까지 보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조급하게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특히 “일부 보도가 선거법 9조의 위헌성과 모호성을 지적하고, 그 부분에 ‘위선적’이라고 지적한 표현을 놓고 마치 헌법에 대한 도전인 것처럼 왜곡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대통령 발언은 헌법 정신 자체를 부정하려는 것이 전혀 아니고 선거법이나 국가공무원법 등이 헌법 취지에 맞게 고쳐질 부분은 고쳐져야 한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선거법 개정 추진 여부와 관련해선 “선거법 개정은 오랜 전통과 관례가 정부 주도가 아니라 정파 간 합의를 전제로 해왔었기 때문에 국회가 이 문제를 검토하고 해소해줘야 한다는 판단이며,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 “정부가 법 개정을 주도하기보다는 국회가 이번 계기에 이 문제를 책임정치를 올바로 구현하기 위한 제도로써 검토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