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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양종합병원 착공식 참석...평양에 없다는 추측 일축
  • 윤만형
  • 등록 2020-03-18 11: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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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피해 평양을 떠났다는 추측을 일축하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이 3월 17일에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평양 내 행보가 보도된 것은 18일 만이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29일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 12일 함경도 일대에서 제7군단, 제9군단 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한 이후 닷새만이다.


김 위원장의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한 것은 평양에 없다는 추측을 일축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한 것은 북한의 의료 인프라 발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통해 오늘의 정면돌파전을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로 일관시키며 병원 건설 과정에 창조되는 결사관철의 정신, 건설 속도가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부문에 파급되게 하려는 것이 당의 기본 의도"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 전원회의에서 나라의 보건, 의료부문의 현 실태를 전면적이고도 과학적으로 허심하게 분석평가하고 자기 나라 수도에마저 온전하게 꾸려진 현대적인 의료보건 시설이 없는 것을 가슴 아프게 비판했다"며 "올해에 먼저 평양시에 인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현대적인 종합병원을 건설할 것에 대한 과업을 토의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공사조건은 우리에게 그리 유리하지 않으며 공사과정에 많은 애로와 난관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유리한 조건이 마련될 때까지 건설을 하지 않고 그냥 앉아있을 수는 없다"며 "제 기일 안에 공사를 완공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날 착공식에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총리, 리일환·박태성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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