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에서 후보로 나온 미래통합당 서범수 후보가 30일 울산 광역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에 임하며 공약을 발표했다.
서 후보는 "울산과 울주는 지난 4년간 주력 산업이었던 ‘제조업의 쇠락’으로 인구 유출, 출산율 저하, 부동산 침체의 악순환을 겪어왔다. 또한 지역 경제가 대기업 의존도가 높아,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며 입을 뗐다.
이어 "이제는 사람과 산업,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울주에 '제 2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 "기존 울산에 입주한 공공기관과 연계성이 높은 에너지, 근로복지노동, 재난안전관련 공공기관도 혁신도시에 이전시키겠다"면서 "울주군은 원전을 보유하고 있고, 국가산단 등 기존 제조업과 제2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며, 상생·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 후보는 또 "청년들이 단순히 대학교육을 받기 위해 울산을 떠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종합대학'을 울주군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을 유치하면 우수 지역 인재가 울산과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제자유구역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지정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25년 준공되는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를 울주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아, 미래차, 에너지 등 첨단산업을 성장시켜 울주를 울산 산업의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서 후보는 "울주군을 울산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미래 먹거리 개발’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