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오늘 125명 늘었다. 이 중 절반은 대구에서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30일) 0시부터 오늘(31일) 0시 사이 하루동안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25명 추가돼 총 9천7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인 60명의 환자는 대구에서 확진됐는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제이미주병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만민중앙교회 집단 감염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서울에서도 2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에서도 13명, 인천에서도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에서만 43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다.
공항 검역에서도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 9천 7백여 명 중 지금까지 518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조사됐다.
이 밖에 대전과 경북에서 각 2명, 부산과 충남, 경남에서 각 1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4명 늘어 162명이며, 치명률은 1.66%로 나타났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도 180명 늘어 누적 5천 40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누적 검사 건수는 총 41만 564건이며, 이 중 38만 3천88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만 6천892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