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0일 우리나라의 정기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이후 매년 4월 15일 태양절을 앞두고 북한 헌법상 최고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헌법과 법률 개정, 국가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주요 국가기구의 인사, 예산안 승인안 등을 논의해왔다.
특히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한 와중에 열리는 회의라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민생과 경제난 해소,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각종 입법 조치나 결정들이 논의·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고인민회의에서 무엇이 다뤄질지에 대해 우리가 미리 예단할 수 없다"며 "통일부도 관련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