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B국민은행, 미얀마 3차 은행업 개방에서 현지법인 예비인가 취득
  • 박영숙
  • 등록 2020-04-10 10:50:43

기사수정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9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현지법인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부여받아 향후 9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본인가를 취득하게 될 전망이다. 현지법인으로 인허가를 받은 은행은 기업금융·소매금융이 가능하고 지점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게 되며 사실상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미얀마 금융시장은 아직까지 인프라가 취약한 반면 성장 잠재력이 높아 국내 은행들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면서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곳으로 KB금융 글로벌 전략의 주요 거점 국가 중 하나다. 과거 소액대출금융기관(Micro Finance Institution) 사업을 통해 주택금융 노하우를 미얀마에 전수해 온 KB국민은행은 이번 은행업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선진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태동하는 미얀마 경제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2017년 미얀마 건설부, 주택건설개발은행(CHIDB)과 상호협력을 전제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2014년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하였고 특히 은행업, IT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업무지원 등 다방면에서 소통하며 협업 모델 발굴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17년 3월에는 KB마이크로파이낸스법인을 설립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17개 영업점을 개설하여 미얀마 건설부의 주요 정책 과제인 서민주택 공급 확대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자금 지원 및 전기 관련 대출 상품 등을 함께 지원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미얀마 정부는 최근 서민주택 100만 가구 공급을 정책목표로 발표한 만큼 이번 3차 은행업 개방에 거는 기대감도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발맞춰 KB국민은행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할 생각이다. 한국에서 영위해 온 주택금융과 소매금융 부문에서 지닌 강점을 미얀마 금융업 발전에 십분 발휘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미얀마 은행업 예비인가 취득을 통해 향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포함한 주택청약 프로세스, 모기지대출, 기업금융 및 인프라 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또한 2020년 미얀마 양곤에 한국어 CBT(Computer Based Test) 시험장 리모델링을 지원하여 한국어 시험을 보는 미얀마 응시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CSR) 행보를 이어왔다. KB국민은행은 향후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미얀마 근로자의 한국어 시험 응시를 돕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미얀마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 및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이자 중국-인도-ASEAN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선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 은행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