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MBC뉴스 캡처]부산에서 심야에 공유 전동 킥보드 '라임'을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이 차량과 충돌해 숨졌다.
12일 0시 15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옛 스펀지 앞 왕복 8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남성이 달려오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남성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졋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이 남성은 안전모 등 보호장비를 하지 않고 있었다. 차량과 부딪히 라임 킥보드는 바퀴와 손잡이 등이 완전히 떨어져나갔다.
경찰이 인근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전동 킥보드에 탄 남성은 적색 신호에도 불구하고 무단횡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비가 내려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것도 사고에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정지 신호에 전동 킥보드가 무단횡단하고, 사고 차량이 제한 속도인 시속 50㎞ 이상으로 달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에 탑승한 이용자는 횡단보도에서는 킥보드에서 내린 후 전원을 끄고 끌고 건너야 한다. 그러나 이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또 킥보드는 운전면허가 있어야 탈 수 있지만, 사업자가 이용자의 면허를 법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의무는 없는 실정이라 운전면허가 없는 이도 가입과정에서 면허가 있다고 체크만 하면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부산 해운대를 중심으로 라임 등 공유 전동 킥보드가 보급되면서 '킥라니(킥보드와 고라니의 합성어)'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잦은 사고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접수된 개인형 이동수단 인명사고는 사망 8건, 중상 110건, 경상 171건 등 289건에 이른다.
이번 사망사고는 부산에서 발생한 공유 전동 킥보드로는 첫 사망사고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