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민족 최대 명절로 꼽히는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을 맞아 북한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조성노동당 중앙위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5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탄생 108돌에 즈음해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이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구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북한 정치체제의 '성소'다.
노동신문에 실린 참배 사진을 보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김영철 당 부위원장 등이 참배 행사에 참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앞서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2월 16일)에는 이곳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