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22명 늘어 총 1만6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일부터 20∼30명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13일 25명, 14일 27명, 15일 27명, 16일 22명에 이어 닷새째 20명대에 그쳤다.
이날 신규 확진자 22명 중 14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검역에서 11명이 확인됐고, 지역사회에서 입국자 관련 확진 사례 3명이 추가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명, 경기 1명, 인천 1명, 광주 2명, 대전 1명, 경북 4명이다. 특히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4명은 지난 9일 40대 여성과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3∼4차 감염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날까지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0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16%지만 60대에선 2.46%, 70대 9.66%, 80세 이상 23.13%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72명이 늘어 총 7천829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2천576명으로 51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54만6천46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52만1천64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4천186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