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20일) 불거진 김저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성설과 관련해 "우리는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 과저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만약 다른 사람이 이 위치에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자신의 북한 대응을 추켜세우는 말도 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 중이 아니고 북한과 전쟁에 가깝지도 않다"며 "그래서 나는 김정은에게 단지 행운을 빈다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 이상설을 보도한 CNN 방송 내용과 관련,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CNN이 보도를 내놓을 때 그것에 너무 많이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나는 그 보도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CNN은 전날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