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KBS뉴스 캡처]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공주대 인턴 활동과 관련해 받은 인턴증명서 대부분이 허위라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조 씨는 공주대에서 2009년 일본 국제조류학회에 제출한 논문 초록에 제3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검찰은 실제 조민 씨가 어항에 물을 갈아주는 등 일만 했고 논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고있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58) 교수 속행공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공주대 김모 교수는 조 씨의 인턴 증명서 중 일부는 허위가 아니지만 '활동 대부분은 허드렛일'이었다고 주장했다.
논문 제1저자인 대학원생 최모씨는 조민 씨를 만난 적도 없으나, 교수가 이름을 넣어달라 부탁해 조민 씨의 이름을 올려줬다고 증언했다. 다만 최 씨는 "조 씨가 이후 진행된 실험에는 도움을 줬다"며 "논문 기여도가 1~5% 정도는 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3년 서울대 의전원 2차 면접을 앞두고 정 교수와 조 씨, 김 교수가 만나 논문 내용에 대해 숙지하는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정 교수의 친구인 김 교수는 조 씨에게 "연구한 언니가 영어를 잘 못해서 영어를 잘하는 네가 발표를 맡았고 그래서 공동저자로 들어갔다", "상은 못 받았지만 상까지 받았다면 사람들이 안 믿을거야"라는 말을 했다. 조민 씨는 김 교수의 설명에 웃거나 "네"라고 짧게 답했다.
검찰은 이 녹취 파일이 "거짓말 리허설"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작성해준 체험활동 확인서 4장 중 3장은 명백히 허위라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구경하고 허드렛일 하는 걸 너무 좋게 써준 것"이라며 "부끄럽다"고 했다.
그러나 조민 변호인 측은 조민 씨가 일부이긴 하지만 실제 홍조식물 배양 과정에 참여했고, 조류학회에서도 통역을 돕는 등 기여한 바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조민 씨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달 12일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