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이기야` 이원호 일병/육군 제공]성 착취 동영상 등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또 다른 공범인 현역 장병의 신상이 공개됐다.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선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조주빈, 강훈(18·대화명 ‘부따’)에 이어 세 번째 신상 공개다.
육군은 28일 오후 성폭력 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조주빈과 박사방을 공동 운영한 대화명 ‘이기야’가 현역 병사인 이원호 육군 일병(19)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피의자가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데 적극 가담했으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인적 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에 따라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이 피의자의 신상을 심의해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은 이날 육군본부 고등검찰부장을 비롯해 7명으로 꾸려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원호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신상공개로 인해 피의자와 가족 등이 입게 될 인권침해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지만 국민의 알권리,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차원에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원호는 지난해 말 입대한 뒤 경기 모 부대에서 향토예비군 관련 업무를 해왔다고 한다. 그는 박사방의 전신인 ‘n번방’과 박사방 등에 성 착취물을 수백 차례에 걸쳐 유포하고 외부에 이를 홍보한 혐의(아동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로 14일 군 검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