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로마 카톨릭 교황(83)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전 세계가 공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주일 강론에서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백신과 치료제를 찾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과학적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감염된 모든 사람들이 필요한 건강관리를 받는데 필수적인 기술에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극복을 위한 국제적인 기도와 금식의 날 제안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354만을 넘어섰으며 이중 24만 7천여 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