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유가전쟁'으로 최근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국제유가가 5일 폭등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뛴 24.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약 2주 만에 배럴당 20달러선을 회복한 데 이어 상승 폭을 키웠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8분 현재 배럴당 13.86%(3.77달러) 오른 30.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취했던 제한조치를 완화, 부분적인 경제 정상화 움직임에 나서는 미국 내 주들이 늘어나면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제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70달러) 내린 1,710.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