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늘어나 총 1만1천78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7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19명, 17일 13명, 18일 15명에 이어 이날까지 나흘 연속 1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환자 수가 9명을 기록해 전날(5명)보다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은 6명이 새로 나왔고, 인천에서 2명, 경기에서 1명이 각각 추가됐다. 나머지 4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는 없었고, 울산에서 4명이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폭발적인 유행은 막았지만, 이달 초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후 16일에야 확진된 베트남인의 사례처럼 뒤늦게 발견되는 환자가 추가로 있을 수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누적 263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4명이 늘어 총 9천938명이 됐다. 완치율은 89.7%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877명으로 21명 줄었다.
전날 1만2천36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76만5천574명으로 늘었다. 이 중 73만7천57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6천925명은 검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