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동선을 속여 n차 감염을 확산시킨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작 2명 추가로 발생했다.
20일 인천시는 지난 6일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학생 2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노래방은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강사 A(25)씨의 제자(고3·인천 119번 확진자)와 그의 친구(인천 122번 확진자)가 같은 날 방문한 곳이다.
이 코인노래방을 거쳐간 택시기사 C(49)씨와 학습지 교사인 아내D(46)씨, 아들E(17)군 등 일가족 3명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손님 F(23)씨도 코인노래방을 통해 감염됐다.
이로써 A씨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시는 추가 확진된 2명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은 이날 중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