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화재 골든타임 지킨다…소화장비 102곳 확충
  • 김민수
  • 등록 2020-05-25 13:25:17

기사수정
  • 화재 취약지역 ‘보이는 소화기’ 100개 설치… 골목길, 쪽방촌 등 소방차 진입 어려운 장소 선정


▲ [사진제공 = 영등포구]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대림중앙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에 매설식 소화전과 보이는 소화기를 모두 102개 설치하며 화재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화재 발생 후 5분 이내의 신속한 대처가 큰 불길로 확산을 막는 골든타임인 만큼, 구는 화재 진압 장비를 지역 내 곳곳에 비치하며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우선 구는 대림중앙시장에 매설식 소화전을 2곳에 설치, 상인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시장을 방문하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땅 밑에 묻혀 있는 매설식 소화전은 화재 시 바닥 뚜껑을 열고 호스를 꺼내 불길을 진화한다. 평상시 통행이 방해되지 않아 공간 활용도가 높으며, 호스가 가볍고 반발력이 적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화재 취약지역에도 ‘보이는 소화기’를 100개를 설치하며 소방 인프라를 한층 강화한다.


구는 소방서, 동주민센터 등과 협의를 거쳐 설치 장소를 선정하며, 주로 도로가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시장, 골목길, 쪽방촌 등에 조성된다.


구는 눈에 띄는 장소에 소화기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이고, 날씨 영향이 큰 장소에는 투명한 플라스틱 상자를 별도 제작해 소화기를 넣어둔다.


실제 지난해, 주민이 화재 현장에서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하며 초기 진압에 성공해 큰 불길로 번지는 것을 네 차례나 막을 수 있었다.


구는 향후 인근 주민, 상인 등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지속적인 화재 안전망을 점검하며 비상 상황에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화재 시 골든타임 준수가 가장 중요한 만큼, 취약지역에 소화기를 확대 설치한다”라며 ”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