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 봉쇄 완화한 美, 총격 사고로 얼룩진 현충일
  • 박영숙
  • 등록 2020-05-26 10:39:24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의 현충일 격인 미국의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얼룩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 완화와 맞물려 연휴 기간 바깥 활동이 늘어나자 총기 사고도 덩달아 증가하는 양상이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미국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유니언카운티에서는 대규모 파티와 함께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파티장 옆을 지나가던 차량에서 총이 발사되자 파티 참석자들이 응사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파티에는 대규모 모임을 자제하라는 주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학기 종료를 자축하기 위해 1천명에 가까운 10대 학생들이 모였고, 차량 200∼300대가 도로를 막은 채 주차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같은 날 플로리다주에서는 데이토나 비치의 길거리 파티 현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200여명의 젊은이가 데이토나 비치의 도로를 점거한 채 광란의 파티를 열었고, 누군가가 파티 현장에서 총을 쏘면서 최소 5명이 다쳤다.


아울러 시카고 등 대도시권에서도 연휴 기간 총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시카고 경찰서는 연휴를 앞두고 총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하계 작전 센터'까지 설치했지만,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16살 소년 등 9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지난 23∼24일 최소 7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10대 소년 1명 등 4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폭스뉴스는 "세인트루이스의 난폭한 현충일 주말이었다"며 현지 경찰이 연휴 기간 발생한 일련의 총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