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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페이스 X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기상 악화로 발사 연기
  • 김유정
  • 등록 2020-05-28 0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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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MBC뉴스 캡처]

미국의 민간 우주 시대의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선 발사가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27일(현지시간) 오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릴 예정이었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의 발사 시기를 30일로 미룬다고 밝혔다. 이유는 기상 악화다.


스페이스X는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9 로켓을 이날 오후 4시 33분(미국 동부시간 기준)에 쏘아 올릴 계획이었으나, 예정 시간을 16분 54초 남겨두고 카운트다운 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 주변에는 비가 내리고 구름이 끼는 등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립기상청은 주변 지역에 토네이도 경보를 내리기도 했다.


스페이스X 관계자는 발사에 앞서 로이터통신에 "플로리다 동부 지역에 짙은 구름이 끼면서 발사가 연기될 가능성이 60%로 높아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발사는 민간 우주 시대의 개막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기업 스페이스X가 자사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을 태우고 우주로 쏘아 올리는 무대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발사는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미국 땅에서 9년 만에 처음으로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는 의미까지 더해졌다.


미국은 2011년 NASA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에 자국 우주비행사를 실어 우주로 보냈었다.


이런 의미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았지만, 발사 연기 때문에 다시 발길을 돌렸다.


스페이스X의 발사를 한차례 연기했지만, 미리 정해진 계획표에 따라 오는 30일 2차 발사 시도를 하게 된다.


발사가 성공하면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들은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몇 달 간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한 뒤 귀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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